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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는 없는것같아요.. 결국 결혼이야기나오자.. 힘들어서 헤어졌어요..

by 내일게임 2022. 9. 5.

인과응보는 없는것같아요.. 결국 결혼이야기나오자.. 힘들어서 헤어졌어요..
생각나는데로 쓰는거라 계속 추가하는 방식으로 글썻어요..
너무 힘들어서 글씁니다...
... ㅠㅠㅠㅠ 읽기엔 글이 거칠수있는데 양해 부탁드릴게요ㅠ 읽어주시고 독한 댓글도 가능하니 댓글..ㅠㅠ 부탁드릴게요

연애 초부터 사귈때 갑자기 남자애가 돈없다고 제 집에 짐싸들고 와서 사귀는 4년반동안 제 부모님에게 말할 타이밍도 놓치고 지내왔다가 들켜서 이사를 갔어요.
진짜 사랑이 아니라 육아를 했네요..경제적이든 정신적으로든요..
남자부모님은 전화로만 고맙다하고 도와주지도 않더니 갑자기 남자애 잘되니 남자애한테 잘해주더라고요..

결혼이야기 나오자 사망시수익자를 본인(어머님)으로 비꿔놓고..

남자애는 제가 헤어지자할땐 헤어지지도 않더니 자리잡고 다른좋은여자 찾으니까 마음에 들어온 여자가 있다며 환승하고요.
2달 어머니 아프셔서 본가에 갔다왓더니 그놈 집에 제가 사준 ㅋㄷ 갯수가 줄어들어있었습니다.


환승한거 알고 눈돌아서 남자부모님에게 말했는데
그냥 잘지내라 인과응보는 믿지않는다는 문자가 왔네요. 어이가 없네요..

(추가)
맨날 제가 피곤해서 관계하기 싫다할때마다 헤어지자.
제가 멀 시도할때마다 자기랑 길이 다르면 헤어지자. 그래서...
너무 멍청한 선택만했네요... 헤어지는것도 힘들었습니다.

결혼도.. 저희부모님은 저에게 할수있을만큼 다 주실분들이라.. 부모님 생각해서 죄송하기도 하고 결혼이야기나오자 헤어졌습니다.
남자애 부모님이 어른이니까 알아서해야지. 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셨거든요. 뜬금없이.

(추추가)

그 집안 친척들한테는 제가 쓰레기일거예요.
남자가 그렇게 좋아했는데 결혼이야기나오자 가버리고.
전남친 할아버지생신(?)때 전남친핸폰을 친척동생한테 게임하라고 줬는데. 제가 전남친과 연락이 안되서..
전에 마사지방간적이 있어서 또 마사지방간줄알고 ' 나도 마사지방간다'하고
전남친과 고시텔이나 원룸에서 지냈을땐 한번 들어와보지고않고 오히려 손사래 쳤으면서 좀 큰 오피스텔로 옮겼더니 전남친한테 저한테 왓다갔다는거 비밀로하라고하고 몇번을 왔다간 모양이더라고요. (알고나선 제가 어머님한테 문자로 오해안하게 기분나쁠까봐 길게 청소해야하니 오시기전에 말씀해달라고했는데... 전남친한텐 "ㅇㅇ이가 왠만해선 오지말라더라?!" 라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서..이간질하는거잖아요 그건.)
그래서.. 자세히 기억안나지만 쌍욕은 아닌데 안좋은 말들을 많이 보냈어요.

앞뒤 다 자르고 마사지방 간다.와 어머니욕하고 있으니 친척들이 얼마나 기분이 나빳겠어요.
갑자기 답장이 저보고 __라고하고 ㅡㅡ
전남친은 왜 그러냐고 왜 차단되있냐고 먼소리했길래 친척들이 다 너 욕하냐고 하고.

전입가경이였습니다.

자기집안이 교사집안이라고 저한테 못배워먹었다고 그러던데.

그 남자집안은 어머니는 다단계하다가 크게 망했는데 또 다단계하고
할머니는 땅부자 아픈할아버지랑 재혼해서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자식들이랑 상속분쟁중이고
여동생은 100키로 넘는 나이차나는 부자남편얻고 전에 제가 전남친 집에 자주 놀러갔는데 본인 기분나쁜일있다고 제 인사도 씹어버리고 본인 방으로 들어가버리고요.
삼촌은 음주운전으로 감방가고.

어머님은 아들한테 머 보태주지도않으면서 집사라 머해라.... 결국 전남친이 다른 여자꼬셔서 같이 집하겠죠...

(추추추가)
4년반사귀고 ...연애초반 돈없다고 전남친이 제가 살던 고시텔(이름만 고시텔이지 2인용 원룸이여서 장롱. 책상. 침대 2개씩있었어요)에 갑자기 짐싸들고왓고 그 당시 둘다 학생이였기에 전 어머니카드를 썻고 어머니가 고시텔비용을 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전남친은 돈없다고 그러길래.. 얘를 밖에 내놓으면 얘는 어디가라는거지..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같아서 내쫒지는 못했어요..ㅠ 부모님이 용돈주는것 같지도않고 본인이 혼자 알바하는것 같았습니다.

첨에 전남친은 어머니가 대학교 등록금 내줬다 했는데. 알고보니 등록금내준게 아니라 아들 공인인증서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해서 아들한테 전화받아서 '네'만 하라고 한거였더라고요.

그 당시 전ㅠ 본인이나 잘챙길것이지 피해자로 재넷까지하고.. 부모님도 대학교가지말라했는데 남자애가 대학가고싶다해서 혼자 열심히 사는것같아서 도와주고싶었어요.
그러다가 제 직장 주변으로 이사를 갔는데.
설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애면 따로 살겠지 생각했는데 끝까지 원룸까지 같이 살겠다고 오더라고요. 이사할땐 그아이 부모님까지 이사도와주셨고요. 이해가 가지않았지만.. 그아이 부모님이 20살때 결혼해서 어렵게 바퀴벌레 나오는 곳에서 힘들게 살았다. 그러면서 저한테도 그러는걸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였습니다.
남친부모님은 남친한테 생활비나 용돈도 제대로 안줬어요.
직장다니면서 남자애가 사정하길래 대학교 실습비도 내줬습니다. 남자가 어머니한테 말했고요. 어머니도 아셨습니다. 근데 잊어버리셨나봐요
제가 직장다니기 전에는 어머니카드랑 월세 내주시고요. 전남친도 그걸로 거의 생활했어요.

전남친 막학기때 취업준비한다고 막학기만 일주일에 10만원씩 한달에 월세반씩도 어렵게 받았습니다. 그마저도 힘들어하시는 눈치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그때 직장인이였는데 힘들게 살았어요.

... 그땐 마냥 좋기만 했는지...

전남친여동생이 100키로 넘는 나이차나는 부자남자(?)가 차도있고 집도해온 모양이던데.
전남친이랑 어머니랑 통화하는걸 들어보니 가관이였습니다. 남자는 어차피 집값 보증금이나 자기집인데. 혼수 돈 많이 들였다면서요. 어머님이 한숨을 푹푹 쉬더라고요.
혼수도 다 대출이랑 빌려서 했다고 들었고 혼수는 집안살림만 한것같았습니다.
그런데 저한테는 본인들 20살때 사고쳐서 어렵게 산걸 저한테도 강요하시더라고요. 자기는 바퀴벌레랑도 살았다면서 결혼하면 잘해준다고요.

어이가 없었죠.. 제가 왜요? 저희 부모님한테 부족함없이 자랐는데. 이때까지 본인아드님도 못챙긴 사람들이 어떻게 남의딸을 챙겨요? 본인딸은 잘 시집보냈으면서 지금 대놓고 어른이니까 알아서 하라고. 돈없다고 자랑하는건가요? 되묻고싶었습니다..

진짜 본인들보다 20살이나 젊은. 본인 딸보다 한살차이밖에 나지않는 여자한테 아들을 맡기다니요..

여동생 시집가고 저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것같더라고요. 전에는 그래도 고맙다고 밥도 몇번 차려주셔서 좋았어요. 진짜 어렵게 사시나보다. 하고 좋으신분들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부자남편이 돈을 많이 줘서 그런가. 비교됬겠죠.
제가 전남친한테 했던건 생각안하고 오히려 전남친이 저한테 잘하면 한숨을 쉬고. 인스타그램에 마음씀씀이 타령하면서 올리시더라고요. 저는 꽃한다발. 여동생 남편은 명품향수를요. 마음이 좋진 않았습니다.
여동생남편은 특별한일때마다 한우도 사가고 파티열어주고 여동생한테 꽃주고 잘하더라고요..
반면에 전 전남친한테 꽃한송이 받지도 못했는걸요.
(마지막에 제가 마음이 변심했는걸 알았는지 최선을 다해 잘해주더라고요. 갑자기 꽃도주고 곰돌이도 주고요. ㅡㅡ;; 헤어질땐 그러더라고요. 자기가 그런건 헤어질준비한거였다고... ㅋㅋㅋ 헤어지고는 싶은데 못해준거 맘에는 걸리고 딴여자는 맘에 들고 최선을 다하고 미련없이 헤어지고싶은거였겠죠ㅋㅋ 어이없네.)
전에는 저한테 고맙다고 하시던분들이.. 좋으셨던분들이 ...
좀 잘살게됬다고 오히려 저한테 바퀴벌레 이야기를 하며 가난을 강요하는지요.
전남친한테 말했더니 "그래서 우리가 지금 바퀴벌래있는 곳에서 살아?" 라고 따집니다.

울화통이 터졌어요. 혼자.. 아무한테도 말할수없이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사람도 없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집이라도 한 채해주실 기세인데. 그걸 전남친이 누리기엔 너무 아까웠고 많이 싸웠네요..
결국 사랑하는 마음과 현실사이 서로 많이 다투고 질질끌다가 헤어졌어요.

더 빨리 헤어지지못해 후회됩니다. 20대중후반 꽃다운나이 다 보내고 저한테 수준안맞다하고.. 진짜 충격받고 힘들어서 기도도 들였어요. 운동도 맨날하고 평일근무에 주말알바까지 하고 더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힘낼게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추가)
남자 어머님이.. 진짜 너무하시더군요. 제가 새롭게 도전할때 저는 전남친 옆에서 많이 도와줬고 고맙다고 하시더니. 제가 멀 도전하고 잘안되면 '그정도로 그만둔게 다행으로 여겨라'라고 전남친한테 말하더라고요.
(스피커폰으로 다 들렸습니다)

그 이야기를 한 계기를 설명드리면
제가 간호학과를 가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입학도했는데 4년동안 전남친이 옆에서 도와준다는게 전 솔직히 엄청 불편했어요. 전남친이 저 학교 델러왔다갔다하고 공부같이하는데 전남친 일이 몸을 쓰는 직업이라 몸살이 걸려버리더라고요..

그리곤 생각했죠. 아직 몇년 더 다녀야하는데.. 도움을 받는게 당연한게 아닌건 알고있지만 나땜에 힘든가..? 라는 생각과
난 이렇게 내가 돈벌고 학교다니고 전남친한테 손안벌리고 내 일 알아서해도 고생시키는것같아 불편한데 전남친부모님은 나보다 나이 많이드셨으면서 헤아리지 않고 나를 희생시켰구나. 알면서 방관했구나 싶었습니다.

헤어지고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었어요. 제가 직접 도움받는 입장이 되보니. 나보다 그 사람 미래를 더 생각하게 되고 미안하더라고요.
본인들 돈없다고 제 원룸으로 남친보낸 전남친부모님이 원망스럽기도하고요. 저랑 사고방식이 다른것같았습니다.

전남친한테 들었던게 자기 어머니가 자기 예전 여자친구한테 결혼전에 잘했는데. "결혼안해서 이제 결혼 후에 잘하려한다고했다."라고 말한 심보가 너무 고약했어요.

본인은 다단계 센터장하면서 맨날 부자될거야~ 생각하는데로 된다~ 그러며 이쁜옷입고 다단계 세미나다니고요. 실제로 전남친집에 가보니 이쁜 옷들이 많더라고요. 반면에 저는 전남친 땜에 힘들어서 얼굴도 많이 상하고 하도 전남친이 실행력강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사람들이랑 다툼도 잦아서 힘들었는데요...
맨날 다퉈서 회사 이직한게 몇번을 반복하고
그때마다 차가 없을때여서 제가 짐을 전남친과 전남친기숙사에가서 싸주고 일하는사람들 몰래 빠져나가게한적이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전남친은 어머니한테 이야기했고 제가 고생한다는거 알고있었어요
근데 역시.. 전 그냥 자기 아들 옆에있는 들러리역할이였네요...
자기 아들이 저 도와주면 아니꼽게보고 이간질하고 제가 무언가를 포기했을 때 오히려 잘됬다고 아들걱정부터 하고요.

전 먼가요.. ㅎㅎ 알아달라는건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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